본문 바로가기
여행

보홀여행 인천공항 새벽비행기 노숙 대신 근처 숙박 한옥가

by YUDI_ 2023. 6. 30.
반응형

안녕하세요 저는 최근에 6/15일-6/18일까지 3박4일동안 보홀-세부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그 첫번째 후기로 인천공항 근처 숙박업소인 한옥가를 소개합니다.

제가 2016년정도에 세부에 다녀왔을 때까지만 해도 보홀로 가는 직항이 없었는데, 이제 보홀로 가는 직항이 생겼더라구요?

그래서 해외여행을 어디로 갈까 고민고민하다가 3주전쯤에 이런 저런 이유로 보홀을 선택한 극 P형 인간이에요..

보홀이나 세부 항공권은 주로 밤에 출발하는 시간대가 대부분이더라구요.. 근데 저는 뭔가 밤에 출발해서 새벽에 도착을 하면

다음날 일정이 너무 피곤하고, 호텔도 그냥 1박을 날릴생각에 아까워서 아침 비행기로 예매했습니다.

그런데... 잘못된 생각이었어요^_^

제주항공으로 15일 오전 7시 45분 출발하는 비행기였는데,

국제선 타려면 적어도 2시간전에는 도착을 해야하잖아요..?

저는 대전에 거주중이어서 이제 새벽에 인천공항행 버스를 알아봤는데...^^

첫차가 3시20분이더라구요....

전혀 생각하지 못한 전개였어요^^ 그래서 어쩌지.. 기차..?했지만, 당연히 기차 없죠...

3시 20분에 차 타면 그래도 대전에서 인천공항까지 버스회사에서 참고용으로 안내해주는 시간만 봐도 2시간 45분 소요된다는데..

탈 수가 없으니 제가 그 새벽에 적어도 5시반까지 인천공항에 갈 수 있는 방법은 자차 끌고 가는 것 밖에는 없었어요ㅎㅎㅎ

근데, 끌고 갈 수는 있는데 여행끝나고 다시 일요일 저녁에 끌고 내려올 생각하니까 아찔하더라구요!!!🥲🥲

그래서 어쩔 수 없이 14일 저녁에 인천공항 주변으로 가서 1박하고 새벽에 출발하기로 했어요...

그냥 14일 밤 비행기를 예매할걸.. 후회스러웠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혹시! 보홀가는 비행기 예매하실 분들은 인천공항까지 갈 수단까지 생각해보세요! ㅎㅎㅎㅎㅎ

저는 14일에 밤 10시 쯤에 퇴근을 하고 인천공항으로 출발을 했어야했어요 ㅠㅠ

짝꿍은 6시에 퇴근하고 집에서 캐리어랑 짐을 다 챙겨서 대전역으로 오기로하고 저는 퇴근하자마자 대전역으로 달려가서 ktx를 타고 서울역까지 갔답니다. 공항가는 버스는 또 17시40분이 막차라서... 기차를 탈 수 밖에 없었고, 

서울역에서 내려서 공항철도를 타야하는데, 공항 철도 막차가 23시40분이라서 시간이 널널하지 않았어요...

이거 놓치면 또 머리통 깨지는 순간이 올까봐, 10시 퇴근하자마자 10시 15분 ktx를 타고 서울역으로 출발했습니다.

 

울역에서 인천공항2터미널까지 가는 공항철도는 23:40분이 막차니까 참고하세요!

급행은 22:50분이 막차입니다.

 

저는 그래서 급행은 이미 끝났고 공항철도 타고 거의 1시간 정도 달려서 인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대전역에서 서울역까지 ktx타고 한시간..

서울역에서 인천공항 제1터미널까지 지하철타고 한시간...

인천공항까지 가는 길이 멀고 험난했어요..ㅎㅎㅎ 그래도 여행하는 거니까 즐거운 마음으로^_^ 가려고 했지만, 퇴근하고 바로 정신없이 달려가서 피곤한건 어쩔 수 없네요....하하...

그렇게 달리고 달려서 인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인천공항에 도착하니까 밤 12시30분정도 됐어요...

저처럼 새벽비행기를 타기 위해서 공항에서 노숙하시는 분들도 꽤 있더라구요..

저도 공항에서 노숙할까 생각했었는데, 이제는 젊지도 않고....ㅋㅋㅋㅋㅋ

일하고 퇴근 후 가는 거라 그래도 조금은 쉬고 가야 보홀 도착해서 컨디션이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에 한옥가를 예약했습니다.

 

인천공항 찜질방 숙소 한옥가

인천광역시 중구 공항로424번길 66 LG에클라트 빌딩 B110

-> 큰 건물에 여러가지 업체가 많이 있어서 1층에 세븐일레븐 있는 건물 입구로 들어가셔야 합니다.

한옥가 가격

1인 28,000원

2인 38,000원

3인 56,000원

한옥가 가는 방법

인천공항에 도착해서 한옥가 가는 방법은 인천공항에 도착했으면, 공항셔틀을 이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인천공항 1터미널에서 3층으로 가면 공항셔틀버스를 탈 수 있는데,

3번이나 12번 게이트에서 셔틀버스를 타서 3번째 정류장인 국제업무단지에서 내리면 된다고합니다.

내려서 왼쪽에 보이는 LG에클라트 빌딩에 한옥가가 위치하고 있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공항 셔틀은 10분 간격으로 운행하고 있고, 무료라고 합니다~

 

저는 새벽 12시반에 도착했는데, 공항 셔틀 이런게 있겠나요^_^ 이미 막차 다 떠났더라구요...

어쩔 수 없이 택시를 타고 한옥가까지 갔어요.

인천공항 주변 지리 1도 모르는 사람으로.. 택시 아저씨한테 지도 보여주면서 여기로 가주세요하고 갔어요

차로 5분거리로 아주 가깝습니다.

근데 야간이라 할증붙어서 인천공항에서 5분도 안걸렸는데 택시타고 한옥가까지 가서 7천원 이상 택시비가 나오더라구요...

깜짝 놀랐어요^^ㅎㅎㅎㅎ

일하지 말고 밤 비행기 타고 갈걸......^^

거의 새벽 한시 다되가는 시간에 도착해서 모두 자는 시간이라 그런지.. 정말 조용하고 고요하고.. 아무도 없고..

우리가 늦게 도착할 거라서 미리 한옥가에 전화해서 어떻게 체크인?.. 해야하는지 사장님께 물어봤는데 도착하면 전화달라고 하시더라구요
도착해서 전화 드리니  사장님이 금방 오셨어요!

들어가서 실내화로 갈아신고 신발장 락커에 본인 신발 넣으시고 열쇠로 잠궈 열쇠 가지고 가시면 됩니다.

그런데 제일 마지막 손님이라 그런지.. 실내화가 살균기 안에 없었어요.

각각 짝 잃고 나뒹굴고 있는 실내화들 짝 맞춰 신고 들어갔습니다ㅎㅎ

 

사장님 오셔서 방 안내해주시고 들어가셨습니다.

한옥가는 캡슐 호텔 같은 느낌이에요. 딱 잠만 잘 수 있는 공간에서 인천공항 새벽 비행기일 때 눈만 좀 붙이고 나갈 수 있는 그런 숙소에요

특이한건 찜질방 느낌이라는거..?

그런데, 정말 우리가 다니던 찜질방 생각하시면 안되고 사우나 가면 있는 찜질할 수 있는 공간있잖아요?

캡슐호텔의 방에 그냥 그런 찜질 공간이 있는 거에요ㅎㅎㅎ

근데 저는 처음부터 찜질방에는 관심이 전혀 없었어요.

새벽 1시에 도착해서 4시에 나갈거라 3시간 동안밖에 못잘텐데 찜질은 사치같은 느낌..?

제가 배정받은 곳이었어요.

찜질방 패드 같은거 아래 깔고 자라고 매트 주시고 옷 위아래 주시고 큰 수건이 제공되요

수건은 이불 대용으로 사용하시면 됩니다.

씻을 때 사용하는 수건은 또 따로 준비되어 있습니다.

 

제방은 카운터 바로 옆 방이었는데, 여기는 원래 공용공간으로 사용되는 방인 것 같아요

큰 테이블도 있었고 크기도 다른 방보다 좀 큰 것 같았어요

그리고 그 찜질공간, 나무문으로 들어가면 찜질할 수 있는 곳!

그것도 저희가 묵은 방안에 있었어요.

밤 10시까지만 찜질방은 이용가능해서 저희 오시기전에 사장님이 안에 열기 다 빼놨다고 그 안에서 자라고 하셨어요

 

보니까 원래 매트 깔려있던 공용공간에는 CCTV도 있고

카운터 쪽으로도 문이 나있고 잘 공간은 아닌 것 같았어요

그래서 그 찜질방으로 들어가서 옷갈아입고 자고 했습니다.

 

한옥가 인기가 꽤 많은 곳인가봐요... 다른 방에 사람들도 많았고 아마 방이 없으니까 저희를 저런 방을 주시지 않았을까..싶네요ㅎㅎ

그래도  뭐 캐리어 놓고 넓고 나쁘지 않았습니다.

방마다 문은 따로 없고 커텐으로 가림막이 있습니다. 그래서 방음은 당연히 전혀 안되는 시스템이에요

저렴한 가격만큼 너무 큰걸 기대하지마세요!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라면이나 핫바 냉장제품, 음료 판매하고 있어요!

가격이랑 종류 참고하세요!

간단하게 식사하기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ㅎㅎㅎ

여기는 음식 먹을 수 있는 공간이에요

카운터 바로 맞은편에 있는 곳인데 전자레인지도 있습니다.

 

블로그에서 본 기억으로는 어떤방에는 화장실도 있는 곳이 있었다는 거 같기도한데, 잘 모르겠네요..? 그런방이 있는지는ㅋㅋ

공용화장실과 샤워실이 있고 저는 거기를 이용했어요

 

여기는 샤워실이에요. 넓지 않은 공간에 3명이 동시에 씻을 수 있도록 샤워기가 있습니다.

샴푸와 린스 비누를 구비되어 있습니다.

샤워실 맞은 편에는 이렇게 세면대가 있고 간단한게 세수 하실 분들은 여기서 씻으시면 되고 드라이기도 있어요

드라이기는 바람이 아주아주 약하니까 참고하시구요! 이 옆에는 바로 화장실이 두칸 있습니다.

 

저는 딱 3시간만 있다가 나올 거라서 별로 막 좋지도, 나쁘지도 않았어요

인천공항 노숙을 하실 생각이시라면 그래서 몸 편히 누울 공간 있는 한옥가를 고려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여행 전부터 노숙으로 피곤하게 여행 시작하면 힘들잖아요ㅠㅠ

아무튼, 저렴한 가격에 딱 잠만 잘 숙소가 필요하다면 한옥가 나쁘지 않아요!

예약은 네이버를 통해서 내돈내산했습니다ㅎㅎ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