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간호사를 위한 검사 - 시낙텐 검사(RAST 검사,rapid ACTH stimulation test)

병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검사인 시낙텐 검사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보통 내분비내과 병동이나 외래에서 많이 시행하는 검사인데, 저는 응급실 근무하면서 내분비내과 환자들이 시낙텐 검사를 위해서

응급실에서 검사를 진행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어요.

오늘은 검사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고, 더 나아가 호르몬 작용 기전에 대해서도 알아보겠습니다.

부신은 kidney 위에 위치한 adrenal gland로 피질과 속질로 구분됩니다.

부신 피질에서는 코티솔, 안드로겐, 알도스테론이 분비되고, 부진 속질은 카테콜아민(에피네프린, 노르에피네프린)을 분비합니다.

뇌의 시상하부(Hypothalamus)는 부신피질자극호르몬 분비호르몬(CRH)를 분비해서 뇌하수체의 전엽을 자극합니다.

자극된 뇌하수체 전엽은 부신피질자극호르몬(ACTH)을 분비하여 부신피질을 자극합니다.

이렇게 자극된 부신피질에서는 코티솔, 알도스테론, 안드로겐을 분비합니다.

호르몬 작용 기전에서 음성피드백이라는 중요한 개념이 나오는데요,

음성피드백은 음성되먹이라고도 부르며, 호르몬 조절 작용기전 중 하나로 호르몬 분비계에서 호르몬 생산 속도를 조절하는 시스템입니다.

부신에서 코티솔이 많이 분비되면 음성피드백 작용으로 뇌하수체를 억제하게되어 ACTH가 적게 분비되게하여 코티솔 분비량을 조절합니다.

시낙텐 검사는 rapid ACTH stimulation test의 약자로 RAST검사, 라스트 검사라고 흔히 불립니다.

검사에서 사용하는 약물은 시낙텐주는 1앰플에 250mcg/1ml인 주사제입니다. 시낙텐은 테트라코삭트린으로 합성 ACTH이며 시낙텐 검사는 부신 기능 부전 유무를 판단하기 위한 검사입니다.

1. 기저(base) ACTH, cortisol 측정 : 시낙텐 투여 직전 채혈

-> ACTH(EDTA bottle), cortisol(SST bottle)

2. 시낙텐 주사 투여 : IV로 투여하며 처방에 따라 NS와 mix하여 천천히 주입하도록 합니다.

3. 시낙텐 주사 30분 후 cortisol 측정 (SST bottle)

4. 시낙텐 주사 60분 후 cortisol 측정 (SST bottle)

시낙텐 검사를 위해서는 총 3번의 채혈이 필요합니다. 검사를 시행하기전에 환자에게 검사 방법 및 채혈 스케쥴에 대해 알려드리고 협조를 구하여 시작할 수 있도록 해야합니다.

시낙텐 검사는 주로 오전중에 시행을 하는데, 그 이유는 코티솔이 분비되는 수치가 하루중 8am-10am사이에 가장 높고 4pm이후 가장 낮은 양상을 보이기 때문에 정확한 결과를 얻기 위해서 아침에 시행합니다.

자극된 코티솔이 18ug/dL(500nmol/L)보다 높고 기저치보다 7ug/dL(200nmol/L)이상 상승하면 정상 반응으로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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